IFRS17 겨냥, 국산 계리소프트웨어 탄생
외제품에 비해 편의성, 처리속도 및 구축기간을 획기적으로 개선
2021년 시행을 앞두고 있는 국제회계기준(IFRS17)의 도입을 위해 보험회사는 엄청난 자본금 부담이외에도 시스템 구축을 위해 대형사 기준 수백억원의 비용도 지출하여야 하는 2중고를 부담하여야 한다.
이에 최근 국산 계리소프트웨어가 개발되어 보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아보험계리컨설팅(대표 : 김병선)은 국내최초 국산 계리소프트웨어인 AIMS(Actuarial Insurance Modeling System)를 Up-Grade하여 IFRS17를 대비하기 위해 신제품인 계리소프트웨어를 개발(KAS : Korean Actuarial Solution)하였다고 ( )일 발표했다.
김 대표는 "KAS개발을 위해 약 2년 동안 매진하였으며 기존에 국내시장에서 사용되던 외국산 제품들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고 말하고, "국내의 감독규정 및 보험계리제도의 특수성과 복잡한 국내 보험상품의 특징을 충실히 반영하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보험회사의 보유계약에 대한 대용량을 처리하기 위해 Logic과 DB(Dater Base)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하여 외국산에 비해 처리속도 및 구축기간을 50%정도 단축하였고 보험회사의 비용부담을 고려하여 비용도 대폭 낮추었다고” 말하고, "프로그램 언어지식 및 복잡한 코딩 작업이 불필요하고, 기본적인 엑셀(Excel)기능만 다룰 줄 알면 누구나 1주일 이내에 작업이 가능하다”고 말한 뒤, "조만간 특허청에 특허를 받을 것이며, 올해 안에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에도 수출할 것이라며”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일부 보험회사에서 구축 중인 외국산의 경우 국내 보험회사에 접목하는데 실무적으로 많은 애로사항을 겪고 있으며, 인하우스(In-house)로 개발된다 하더라도 방대한 양의 IFRS17을 구축해 나가기에는 완제품이 아닌 상태라 다소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비용부담 측면에서는 기존 외국산을 구입하는 것은 또 하나의 국내의 자금이 외국으로 유출되는 모양새이며, 이에 보험회사는 비용문제와 향후의 유지, 보수의 효율성 측면에서 국내산을 적용하는 것도 적극 고려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IFRS17은 보험회사에게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길을 가고 있지만, 위기이자 기회임은 분명하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IT강국이지만, 아직까지는 국산 계리소프트웨어가 거의 개발되지 못하였으나 이번의 개발을 계기로 다양한 업체에서 개발이 뒤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