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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동향

17회 동아시아계리사총회(EAAC) 참관 후기
2013-11-07 조회수 : 753

제17회 동아시아 계리사 총회를 다녀와서


LIG 손해보험 권주택 과장


  한국에서 개최하는 계리사 총회는 대부분 참석하여 분위기는 대충 알고 있지만, 외국에서 개최하는 국제세미나는 과연 어떤 분위기에서 진행될까? 어떤 내용들이 발표되고 무슨 내용을 토론할까? 라는 약간의 두려움과 호기심을 안고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싱가포르는 너무 더워 여러 가지로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실외활동보다는 실내에 가만히 있는 것이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행사 일정의 일부 변경은 있었지만, 세미나는 예정대로 진행되었습니다. 개막행사로 개최국 싱가포르 민속공연이 끝나고, 조직위원장, 정부 관계자의 축사 가 진행되었고 이후 Key Note speech에 이어 분야별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명보험 세션을 선택하였는데, 최근의 아시아 각국의 재무건전성 규제 동향, ALM 관련 주제 및 ORSA(Own Risk and Solvency Assessment : 내부자본적정성평가제도) 등의 이슈는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뒤편에서 선채로 듣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영어로 발표하여 내용 이해가 다소 어려웠지만, 자료를 보면서 발표자가 어떤 얘기를 하고 있는지 개략적으로나마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한 세션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들었는데, 그 댓가(?)로 이글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 가지 주제들 중 특히, 사례 중심의 “행동경제학”, “아시아에서 암에 대한 양상의 변화”, “질병보험에서의 Guarantee요율의 장점”, “싱가포르에서 장수리스크” 등은 시사성이 있고 한국에서도 이슈가 되어 주의 깊게 들어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발표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여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 질문하고 토론을 할 수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전부 이해하지는 못하였지만  각국의 계리 종사자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앞으로 보험 분야에 나타날  여러 가지 이슈들을 공유하고 직접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특히, 이번 제17회 동아시아계리사총회(EAAC)에 앞서 열린 국제계리사회 Council에서 한국보험계리사회(IAK)가 국제계리사회(IAA)에 정회원으로 가입되어 자부심을 느꼈으며, 앞으로 한국 보험계리사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보험시장에서의 역할 확대를 위해서 계리분야 선진화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국제계리사회 정회원 가입을 계기로 많은 국내 계리사들에게 국제회의 참여 기회가 많아지고 학술적인 연구에 관심이 높아져 EAAC 및 IAA 등 국제세미나에서 많은 논문을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끝으로, IAA 정회원 가입을 위해 많은 준비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회장님과 계리사회 임원진 여러분, 싱가포르 현지에서 근무하시는 한국 보험계리사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배려와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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